생각해 보면 참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 저편에서 살아오는 옛 모습들 그러나 기계설비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던 구들 난방을 안방에서 리모컨 하나로 편안하고 포근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난방 시스템으로 불편하고 불결했던 재래식 화장실을 편리하고 청결한 수세식 화장실로 마을공동 물에서 물을 긷고 물통에서 몸을 씻어야 했던 어려운 시절을 추억으로 만들며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변화시켰습니다. 이렇듯 기계설비는 문명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며 건설 사업의 꽃이 되었던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한대학교 건축설비과 교수 정기범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건축설비공학과의 교과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건축학 전공은 건축 설계, 디자인 등 주로 건축의 미적인 것을 다루며 건축공학 전공은 건축 시공, 건축 구조, 건축 재료 등 공학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합니다. 또한 건축설비공학에서는 실내환경에서 거주자가 최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기 정화, 냉난방 설비, 위생설비 등을 배웁니다. 이런 내용들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적절히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최근 학과 교과과정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건축공학부에서 과거에 주로 건축기술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초고층 건축과 건물의 고급화로 공사관리, 건설감리, 건설안전 등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이 추가 되고 있습니다. 또 건축 설비 분야에서도 기존의 냉난방설비 위주에서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서 지열,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해외건설산업 증가에 따라 플랜트설비 분야까지 교과 과정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축설비공학과를 졸업한 후에 진로 방향과 취업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국내 시장의 좋지 않은 환경에 접어들어서 관련 업계 전반에 걸쳐서 침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초고층건물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해외 건설과 플랜트 분야의 수주는 매년 증가 추세이고 이 부분의 인력은 부족하여서 향후 해외취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그린에너지가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졸업자들의 관련 분야 취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열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분야,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분야, 플랜트설비분야 등으로 전공자들의 진출이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